다우존스 산업평균지수는 이날 뉴욕증권거래소(NYSE)에서 전장보다 53.01포인트(0.29%) 하락한 18,395.40에 거래를 마쳤다. 스탠더드앤드푸어스(S&P) 500 지수도 전장보다 3.43포인트(0.16%) 떨어진 2,169.04에 장을 마감했다. 다만 기술주 중심의 나스닥 지수는 6.72포인트(0.13%) 오르며 5,218.92를 기록했다.
업종별로는 유틸리티 부문이 2.11% 하락해 가장 큰 낙폭을 보였으며 통신도 1% 넘게 떨어졌다. 반면 금리 인상 기대에 금융업종이 올랐고 헬스케어와 기술업체들도 상승했다.
뉴욕 증시는 옐런 의장의 연설 직후에는 금리 인상 우려가 크지 않다고 분석돼 상승세를 보였으나 스탠리 피셔 연준 부의장이 옐런 의장 연설에 대해 다음 달 기준금리가 인상될 수 있다는 것을 시사한다고 해석하자 하락 전환했다.
피셔 부의장은 미 경제방송 CNBC와 인터뷰에서 9월 기준금리 인상 및 올해 한 번 이상의 금리 인상 가능성에 대해 “(옐런 의장의) 발언은 두 질문에 대해 ‘그렇다’는 것을 보여 준다” 며 “그러나 지표를 확인할 때까지 알 수 없다”고 말했다.
증시 전문가들은 시장이 대체로 기준금리 인상을 예상한 움직임을 나타냈지만 옐런 의장과 피셔 부의장 발언을 소화할 시간이 좀 더 필요한 것으로 보인다고 평가했다. /뉴욕 = 손철 특파원 runiron@sedail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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