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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일 재무 회담 시작...유일호 "경제금융협력 계속될 것"

유일호(왼쪽) 부총리 겸 기획재정부 장관이 아소 다로 일본 재무장관과 27일 정부서울청사에서 만나 악수하고 있다. 양국은 지난해 5월 도쿄에서 만난 데 이어 1년 만에 다시 서울에서 양국 재무장관 회담을 개최했다. /사진제공=기획재정부




유일호 부총리 겸 기획재정부 장관은 27일 “일부 의견 차가 있지만 한일 양국이 경제금융협력을 계속하는 데에는 변화가 없을 것”이라고 밝혔다.

유 부총리는 이날 정부서울청사에서 아소 다로 일본 부총리 겸 재무상과 한일 재무장관회의를 갖기에 앞서 “한일 양국 관계는 국민 모두 상당한 관심을 가지고 있다”며 “국제 상황을 감안할 때 양국의 관계가 중요하다”며 이같이 말했다.

2년 연속 열린 한일 재무장관회의에서 양국 경제수장은 최근 폐막한 리우올림픽에서의 성적을 화두에 올리며 화기애애한 분위기를 연출했다. 유 부총리는 “리우 올림픽에서 일본 대표단이 좋은 소식을 얻어 축하한다”고 했고 아소 부총리 역시 “한국이 양궁에서 좋은 색깔의 메달을 따신 것으로 기억한다. 아베 신조 총리께서도 학생 시절에 양궁부 소속이어서 이번에 한국이 양궁에서 금메달 땄다는 데 굉장히 관심을 가졌다”고 화답했다.

이날 회의는 유 부총리와 아소 부총리의 30분간 회의 후 만찬으로 이어진다.



양국은 보호무역주의에 대한 공동 대응과 역내 금융시장 안정을 위해 노력을 강화할 것을 집중적으로 논의할 계획이다.

유 부총리는 “오늘 회의를 통해서 양국 경제관계 개선에 도움이 되도록 상호 노력할 것을 제안한다”고 말했다.

/이태규기자 classic@sedail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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