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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더민주 전대] 현장 환호성, 추미애·양향자 압도적…선거 결과는?

[더민주 전대] 현장 환호성, 추미애·양향자 압도적…선거 결과는?

27일 서울 올림픽체조경기장에서 열린 더불어민주당 전국대의원대회에서 추미애 당대표 후보가 당원들에게 지지를 호소하고 있다./연합뉴스




더불어민주당 전국대의원대회가 열린 27일 서울 올림픽체조경기장은 의원 및 각 지역의 대의원 및 당 관계자들의 열기로 뜨거웠다. 각 후보들의 연설이 시작되자 각자 선호하는 후보들의 이름을 연호하며 지지자 간 ‘응원’ 신경전이 펼쳐졌다. 45%가 반영되는 현장 대의원의 표심을 현장에서 들린 환호성의 크기로 평가해본다면 당 대표에 도전한 추미애 의원과 여성 몫 최고위원을 노리는 양향자 전 삼성전자 상무가 앞섰다는 게 이날 참여한 관계자들 대다수의 평가다.

당 대표 후보 연설 마지막 주자로 나선 추 의원은 등장과 함께 압도적인 박수와 환호를 받았다. 추 의원은 머리 위로 하트를 그리며 화답했다. 추 의원은 “전당대회를 하면서 갑자기 저 추미애를 친문이라 하고 호문(好문재인)이라고 한다”며 “한 번도 한눈판 적 없고 오직 대의원 동지 여러분만 믿고 더민주만 지켜온, 한길만 걸어온 민주당을 지키는 친민(친민주당)”이라고 목소리를 높였다. 이후 박수 갈채가 쏟아졌다.

원외 인사로서 유은혜 의원과 여성위원장 경선에 나선 양 전 상무도 현장 분위기에선 유 의원을 앞섰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



양 전 상무의 연설이 시작 되기 전 사회자로부터 양 전 상무의 이름이 불리자 지지자들의 연호가 쏟아졌다. 고졸신화로 잘 알려진 양 전 상무는 “가난과 학력 차별 겪은 모든 이들의 아픈 삶을 양향자의 삶이 포함하고 있다”며 “저에게는 대변해야 할 사람들이 있기에 꼭 이기고 싶다. 꼭 이겨야겠다”고 말했다. 김근태계로서 문 전 대표 시절 대변인을 맡아 범주류로 평가되는 유 의원 역시 연설 도중 많은 환호를 받았지만 양 전 상무에게는 밀렸다는 평가다.

/박형윤기자 manis@sedail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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