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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히든챔피언] 동구바이오제약

제약기업이지만 바이오분야 적극 투자

줄기세포 추출키트 '스마트엑스'로 신성장동력 확보

글로벌 토털 헬스케어 기업 될 것

조용준 동구바이오제약 대표




경기도 화성시에 있는 동구바이오제약 공장 전경. / 사진제공=동구바이오제약


동구바이오제약은 피부·비뇨기 분야에서 탄탄한 입지를 구축한 제약 전문기업이다. 전립선 치료제와 정장제를 국내에 처음 소개한 회사로 1970년 설립 이후 자체 기술력을 바탕으로 세계 유수의 제약사와 협력해 효과 좋은 약을 국내에 공급하고 있다.

대표제품이 ‘더모타손 엠엘이(MLE)’라는 피부질환 크림 치료제다. 더모타손 MLE는 치료를 목적으로 한 의약품에 화장품 성분을 접목함으로써 처방 효과와 환자 만족도를 높였다. 그 결과 더모타손 MLE는 오리지널 제품을 누르고 국내 처방 1위를 유지하고 있다. 또 의약품 분야 경쟁력을 향상시키기 위해 일찌감치 중앙연구소를 설립했고 2012년 ‘cGMP (Current Good Manufacturing Practice)’ 수준으로 공장을 리모델링해 국제 규격에 맞는 품질관리 체계를 갖추고 있다.

동구바이오제약은 신성장동력을 확보하기 위해 최근 바이오 분야에 많은 투자를 하고 있다. 지난 2012년에는 펩타이드 관련 기술을 보유한 바이오 업체 노바셀테크놀로지를 인수했다. 2014년에는 제약·바이오 업체로 거듭나자는 의지를 반영해 ‘동구제약’에서 지금의 ‘동구바이오제약’으로 사명을 변경하기도 했다.



동구바이오제약이 자체 개발한 지방유래 줄기세포(SVF) 추출키트 ‘스마트 엑스(SmartX)’는 미래 먹거리로 큰 주목을 받고 있다. 기존에는 SVF세포를 얻기 위해 고가의 자동화 방식 장비를 사용해야 했는데 스마트 엑스를 이용하면 안전하고 저렴하게 SVF세포를 추출할 수 있다. 추출 과정에 발생할 수 있는 세포 손상이나 다양한 오염 가능성을 획기적으로 줄였고 살아있는 유핵 세포를 1.5배 더 많이 추출할 수 있기 때문에 배양을 하지 않아도 높은 치료 효과를 기대할 수 있다.

스마트 엑스의 상품성은 이미 해외에서 인정하고 있다. 동구바이오제약은 국내는 물론 미국과 일본, 중국에서 스마트 엑스에 대한 특허 등록을 완료했으며 이러한 성과를 바탕으로 최근 일본과 중국을 상대로 수출 계약을 체결했다. 앞으로 세계 유수의 기업들이 경쟁하는 신흥국, 선진국 시장으로도 진출할 예정이다.

동구바이오제약의 최종 목표는 제약, 바이오를 넘어 코스메슈티컬(화장품+의약품)과 건강식품 사업에도 진출해 ‘예방, 치료, 관리’ 시장을 모두 커버할 수 있는 토털 헬스케어 업체가 되는 것이다. 조용준 동구바이오제약 대표는 “내실경영에 집중함으로써 지속경영가능성을 확보하고 동시에 미래의 성장 동력에 적극 투자할 것”이라며 “제약 범위를 넘어 바이오, 의료기기, 화장품 등을 아우르는 글로벌 토털 헬스케어 기업으로 성장할 것”이라고 말했다.

동구바이오제약은 사회공헌 사업에도 적극적이다. 저개발국가나 국가 재난을 당한 곳에 신속히 의약품·의료 서비스지원을 해오고 있으며 최근에는 아프리카 케냐의 가리사 지역에 의료센터 건립을 지원하기도 했다. /한동훈기자 hooni@sedail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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