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항공이 저비용항공사(LCC) 부문 브랜드 가치 1위를 차지했다.
브랜드가치 평가회사 브랜드스탁은 7월 BSTI지수 LCC 부문에서 제주항공이 796.83점을 받아 경쟁사들을 큰 폭으로 따돌리고 1위에 올랐다고 30일 밝혔다.
BSTI는 국내에서 유통되는 각 부문별 대표 브랜드 1,000여 개를 브랜드스탁 증권거래소의 모의주식 거래를 통해 평가한 수치다. 형성된 브랜드주가지수(70%)와 소비자조사지수(30%)를 결합해 산출한다.
제주항공은 저가항공 시장 성장을 이끈 주역으로 평가받고 있다. 지난 2006년 6월 처음 취항한 제주항공은 올해 하반기에 총 3대의 항공기를 추가 도입하면서 몸집을 불린다. 제주항공이 운영하는 항공기는 26대로 늘어나게 된다.
2위는 진에어가 제주항공과 BSTI 100여 점 격차를 보인 진에어(701.95점)가 차지했으며, 에어부산이 BSTI 626.58점으로 3위다. 또 티웨이항공(587.98점)과 이스타항공(514.91점) 순으로 뒤를 이었다.
브랜드스탁 측은 “저가항공은 올 1분기에 국내선 점유율이 56.7%에 달할 정도로 지속적인 성장세를 보이고 있다”며 “지난달 취항한 에어서울이 본격적으로 가세함에 따라 향후 저가항공 브랜드 경쟁도 더욱 치열해질 것”이라고 설명했다. /박재원기자 wonderful@sedail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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