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규대(사진) 이노비즈협회 회장이 31일 서울 여의도 중소기업중앙회에서 열린 2016년 하반기 기자간담회에서 “기술혁신형(이노비즈) 기업 2만개와 수출 중소기업 1만5,000개를 만들기 위해 이노비즈기업 성장 플랫폼을 구성하겠다”고 밝혔다.
기술혁신 기업들의 성장을 위해 협회는 글로벌 진출 성과를 내는 데 주력하겠다는 계획이다. 글로벌 전략의 일환으로 지난해 중국 헤이룽장성 이노비즈센터를, 올 6월에는 이란테헤란기술교류센터를 설립한 데 이어 중국 광둥성·장쑤성·산둥성과 베트남 하노이, 미국 네바다주 등에 대표사무소 설립을 검토하고 있다. 기업들이 해외에서 성과를 내기 위해서는 현지화 전략을 수립하고 적응을 돕는 거점이 필요하다고 보고 있기 때문이다. 이 회장은 “이노비즈 기업이 실질적으로 해외 진출 성과를 내려면 기업의 현지화 전략 수립 등이 필요하다”며 “민간단체로서 기술교류에 초점을 맞춘 해외 글로벌 센터를 설립한 뒤 현지 정부기관과 유관기관, 기업과의 협력을 도모해 가시적인 매출을 내겠다”고 말했다.
17회째를 맞는 중소기업기술혁신대전도 ‘글로벌’에 초점을 맞췄다. 9월 21일부터 2박 3일간 코엑스에서 열리는 이번 전시회는 ‘세계로 뻗는 혁신 기술’, ‘세상을 바꾸는 기술인재’란 슬로건으로 진행되며 글로벌 기술 교류회 등을 통해 중소기업들이 글로벌 기술 경쟁력을 갖출 수 있도록 지원할 방침이다.
/강광우기자 pressk@sedail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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