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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스공사, 룸살롱 접대받은 임직원 13명 직위해제

대구 혁신도시에 위치한 한국가스공사 본사 사옥./서울경제DB




한국가스공사(036460)가 ‘룸살롱’ 접대를 받은 임직원들에 징계에 돌입했다. 아직 감사원 감사 결과가 나오기 전이지만 비리 정도가 심각하다는 판단에 엄벌하겠다는 방침이다.

가스공사는 30일 비상임원회의를 개최하고 납품비리 혐의가 확인된 간부 직원 13명을 직위해제하기로 결정했다고 31일 밝혔다.

가스공사 관계자는 “아직 감사원 감사 결과가 나오지 않은 상황에서 이행된 이번 조치는 이례적인 것으로 이번 비위 행위에 대한 공사의 엄중한 대처를 보여주는 신호탄이 될 것”이라고 전했다. 이와 함께 가스공사는 감사원의 감사 결과가 나오는 대로 관련 직원에 대한 후속 징계를 진핼할 계획이다. 가스공사는 최근의 집단 비리의혹과 관련 근본적 쇄신방안 마련을 위해 혁신위원회를 가동하고 있다.



이와 별도로 가스공사는 최근까지 수차례에 걸쳐 룸살롱·골프 접대를 납품업체로부터 받고 납품계약을 몰아준 사실이 적발돼 감사원 조사를 받고 있다.

/세종=구경우기자 bluesquare@sedail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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