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1일 코스피지수는 전일 대비 5.09포인트(0.25%) 내린 2,034.65에 장을 마감했다.
이날 지수는 1.16포인트(0.06%) 내린 2,038.58로 개장했다. 지난 주말 재닛 옐런 미국 연방준비제도(Fed) 의장이 연내 기준금리 인상 가능성을 강하게 시사한 후 미국 경제지표 호조가 이어지면서 투자자들의 경계심이 이어지고 있는 것으로 풀이된다.
특히 외국인 투자자는 장중 순매도와 순매수를 오가며 지수 약세를 이끌었다. 이날 외국인은 거래소서 213억원 어치를 순매수했고 기관은 87억원 어치를 순매도했다. 개인이 103억원 어치를 순매수하며 지수 상승에 힘을 보탰지만 역부족이었다.
업종별로는 운수창고(2.6%), 기계(0.99%), 운송장비(0.75%), 전기가스업(0.64%), 서비스업(0.37%) 등이 상승 마감했고, 의약품(-1.73%), 비금속광물(-1.73%), 전기전자(-1.35%), 증권(-0.76%), 종이목재(-0.63%) 등이 하락 마감했다.
시가총액 상위 종목들은 혼조세를 보였다. 네이버가 전날 대비 2.92% 오른 2만4,000원에 거래를 마치며 나흘 연속 강세를 기록했고. 한진해운(117930)의 법정관리 행에 경쟁사인 현대상선(011200)이 25% 이상 폭등했다. 반면 삼성전자(005930)(-1.52%), 삼성생명(032830)(-1.9%), 삼성물산(028260)(-0.66%) 등 삼성그룹주는 동반 하락 마감했다.
이날 코스닥지수는 전일 대비 3.92포인트(0.59%) 내린 663.69에 거래를 마쳤다. 시가총액 상위종목 중에서는 휴젤이 수출 확대 기대감에 전날 대비 2.27% 상승한 41만8,300원에 마감했다. 이밖에 케어젠(214370)(1.96%), CJ E&M(130960)(1.91%) 등이 올랐고 컴투스(078340)(-3.01%), 로엔(016170)(-2.99%), 이오테크닉스(039030)(-2.78%) 등은 하락한 채 거래를 마쳤다.
이날 서울 외환시장에서 원·달러환율은 전일 대비 5원10전 내린 1,114원80전을 기록했다.
/박민주기자 parkmj@sedail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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