노후 공공임대주택 시설개선사업은 저소득 공공임대주택 입주민의 ‘삶의 질’ 향상을 위해 건설 후 15년 이상 경과된 영구임대와 50년 공공임대주택을 대상으로 지난 2009년부터 국토교통부와 LH가 매칭펀드 방식으로 시행하는 사업이다. LH는 각 단지별로 수요조사를 통해 발코니 새시 설치 등 159건의 2015년 시설개선 대상사업을 확정하고 총사업비 402억원(국비:341억, LH:61억)을 투입해 올해말 완공을 목표로 5월부터 전국적으로 사업을 진행하고 있다.
지난 6년간 시행한 시설개선 사업에 대한 입주민 설문조사 결과에서도 응답자의 86%가 주거환경 개선효과에 만족한다고 답해 입주민이 높은 만족도를 보였다. 특히 발코니새시, 승강기 교체, 옥상방수, 도로 및 보도교체 등에 대한 만족도가 높게 나타났다.
LH는 입주민의 의견을 사업항목 선정단계부터 전폭적으로 반영하여 주민불편은 최소화하고 주민만족도는 높일 수 있도록 노력하고 있다. 발코니 새시 설치, 세대내부 환경개선, 승강기교체, 장애인 경사로, CCTV 성능개선 등 입주민이 필요로 하는 임대주택의 주거환경 개선 및 방범·안전성능을 강화해 입주민이 안전하고 쾌적하게 생활할 수 있도록 노력할 계획이다.
LH 관계자는 “입주자의 기대와 요구수준이 계속 높아지고 시설물 노후화에 따른 수선유지비도 점점 증가하고 있는 상황이라며, 지속적인 사업을 위해서는 정부의 재정지원이 뒷받침되어야 하는 만큼 관련부처와 적극 협의하여 장기공공임대주택 입주민의 삶의 질 향상을 위한 사업을 지속적으로 추진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정창신기자 csjung@sed.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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