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소기업청은 온누리상품권이 2009년 첫 발행 이후 올 8월 말까지 누적판매액 3조393억8,000만원을 기록했다고 밝혔다. 올 들어 8월 말까지의 판매액은 6,388억원으로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37.3% 늘었다. 이 같은 추세라면 지난해 판매액(8,607억원)을 넘어 사상 최대치를 경신할 것으로 예상된다.
중기청은 최근 경기후퇴로 전통시장 방문고객이 크게 줄어든 것을 감안해 ‘온누리상품권 판매촉진방안’을 마련했다. 이 방안에 따라 개인할인(5%) 구매한도가 기존 30만원에서 50만원으로 확대됐고 상품권 취급기관을 추가로 지정해 고객편의성을 높였다.
중기청은 다만 상품권 부정환전 등의 부작용이 계속되고 있다고 보고 부정유통 현장대응반을 가동하는 한편 실시간 모니터링 체계를 구축하는 등 건전한 유통환경 조성을 위한 노력을 계속해 나갈 계획이다.
/박해욱기자 spooky@sedail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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