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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성, 실적 타격 있지만 브랜드 가치 높아질 것"

'갤노트7 리콜' 전화위복 기대

삼성전자가 갤럭시노트7 전면 리콜에 나서면서 당장 애플과 화훼이 등의 약진으로 실적에 큰 타격이 불가피하지만 오히려 브랜드 가치가 높아지는 계기가 될 수 있다는 분석이 나오고 있다.미국 정보기술(IT) 전문지 비즈니스인사이더, 리코드 등 외신은 3일(현지시간) “삼성은 이번에 흠집난 인식을 감수해야 할 것”이며 “이는 애플에 선물과 다름없다”고 지적했다. 실제 지난달 19일 출시 이후 갤노트7이 높은 인기를 끄는 동안 오는 7일(현지시간) 출시되는 아이폰7에 대한 호평은 거의 없었다.

애플 외에 중국 화웨이와 오포·비보도 2·4분기 글로벌 스마트폰 시장 점유율(22.3%) 1위인 중국을 제외한 삼성전자의 글로벌 공백을 집중적으로 파고들고 있다. 물론 LG전자도 7일 ‘V20’ 프리미엄폰을 내놓지만 얼마나 삼성의 시장을 지킬 수 있을지는 미지수다.

삼성전자는 갤노트7의 초반 돌풍에 따른 3·4분기 영업이익 8조원 전망치는 물 건너갔고 올해 ‘300·20(매출 200조원, 영업이익 30조원)’ 달성도 어려울 것으로 전망된다.



하지만 일부에서는 고동진 삼성전자 무선사업부 사장의 표현대로 리콜 비용이 ‘마음 아플’ 정도로 크지만 그룹 수뇌부의 결단으로 “역시 삼성은 다르다”는 호평이 나오고 있어 전화위복의 기회가 될 것이라는 기대도 나온다. /김지영·김영필기자 jikim@sedail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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