5일 금융감독원에 따르면 서민 우대 자동차 보험은 기초생활보장 수급자나 저소득계층(배우자 합산 연소득 4,000만원 이하), 장애인 등에게 자동차 보험료를 3∼8% 깎아주는 상품이다. 하지만 제도 도입 취지와 달리 가입자는 오히려 줄어드는 추세다. 2013년 6만5,923명이었던 총 가입자 수는 지난해 5만4,788명으로 감소했다.
이에 따라 금감원은 그간 장애인이 서민 우대 자동차보험에 가입하려면 구청이나 인터넷에서 장애인 증명서를 발급 받아 보험사에 내도록 했던 규정을 바꿔 오는 11월부터는 장애인 복지카드를 보여주는 것으로 갈음할 수 있도록 했다. 또 갱신 때마다 장애인 증명서를 새로 제출해야 하는 것도 2년에 한 번으로 줄였다. 해당 상품에 대해 잘 몰라서 가입을 못하는 사람들도 있는 만큼 홍보도 강화한다. 인터넷 차보험 가입 사이트에 서민 우대 차보험 가입 대상 여부를 확인할 수 있는 안내 화면을 띄우고 보험모집인에게는 모집 단계에서 가입 대상 여부 확인을 돕도록 했다. /정영현기자 yhchung@sedail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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