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EB하나은행이 올해 상반기 국내은행 중 가장 많은 위폐를 적발한 것으로 나타났다.
6일 하나은행에 따르면 올해 상반기 은행의 위변조대응센터에서 적발한 위폐가 178매로 미화환산 기준 11만 800불에 달한다. 이는 국내 전체은행의 위폐 적발 금액인 12만 4,900백달러의 89%에 이른다
지난해에는 하나은행에서 적발한 위폐 금액이 미화환산기준 24만불 달해 국내은행에서 적발한 위폐금액의 91%를 차지한 바 있다.
하나은행은 2012년 국내은행 최초로 스캔 이미지를 이용한 실시간 ‘위조지폐 감정 시스템’을 구축하였으며 위폐 대응분야 국내 최고 권위자를 센터장으로 영입했다. 또 지난 2014년 국내 금융권 유일의 위조지폐 전담 독립부서를 신설하고 통합은행 출범 이후 국가기관급 과학수사(CSI)장비를 도입하여 실시간 위조지폐 진위를 판독할 수 있는 역량과 시스템을 구축해 왔다.
이호중 하나은행 위변조대응센터장은 “지난 8월 은행 강동경희대출장소 여직원이 손님이 환전 요청한 미 달러 100불권 30매가 남미산 위폐임을 확인하게 된 것도 은행의 탁월한 위폐감정 시스템과 전문가들의 역량이 뒷받침 되었기에 가능할 수 있었다”며 “앞으로도 손님이 안심하고 사용할 수 있는 화폐를 공급하여 직원의 업무부담은 줄이고 환전수익은 높이는데 주력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이주원기자 joowonmail@sedail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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