맥도날드는 지난 6일 조주연 대표가 고용노동부와 산업인력공단이 주최하는 ‘제 10회 인적자원개발 컨퍼런스’에 연사로 초청돼 특강을 진행했다고 7일 밝혔다.
인적자원개발컨퍼런스는 국내 유수 기업의 인사 담당 실무자와 학생 등 5,000여명이 참석하는 아시아 최대 규모의 행사다.
이날 행사에서 조 대표는 ‘최고의 직장을 만드는 힘’이라는 주제로, 지난 60여년간 고객의 사랑을 받아온 맥도날드의 성공 비결로 ‘사람의 힘’을 꼽으며 직원을 맥도날드의 최고 경쟁력이라고 강조했다. 이어 학력·나이·성별 등에 차별없는 열린 채용을 지향하고 매장 시간제 아르바이트 직원인 크루부터 본사 직원까지 동등한 성장의 기회를 제공하는 맥도날드의 기업 문화를 소개했다.
실제 1만8,000여명이 근무하는 한국맥도날드는 학생을 비롯해 1,600여명의 주부 크루, 320여명의 시니어 크루, 240여명의 장애인 크루가 일하고 있다. 연간 6만 시간이 넘는 정규 교육 과정과 산학 협력 프로그램 등 체계적인 역량 개발 기회를 제공한다. 이 같은 노력에 힘입어 최근 맥도날드는 글로벌 인사조직 컨설팅사인 에이온 휴잇이 주관하는 ‘한국 최고의 직장’에 3회 연속 선정됐다.
조 대표는 “맥도날드가 흔들림 없이 햄버거 사업에 집중할 수 있었던 비결은 급변하는 환경 속에서도 고객과 직원 등 사람을 중심에 두었기 때문”이라며 “최고의 직장을 만드는 힘은 결국 회사의 비즈니스를 잘 이해하고 브랜드에 자부심을 가진 사람의 힘에서 나온다고 믿는다”고 말했다./이지윤기자 lucy@sedaily.com
< 저작권자 ⓒ 서울경제,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