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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시 주식시장은] 북한 핵실험 리스크… 2,030선 위태

코스피지수가 북한의 5차 핵실험 영향으로 2,030선을 가까스로 버텨내고 있다.

코스피는 9일 오후 1시 20분 현재 전날보다 1.57%(32.34포인트) 내린 2,031.39를 나타내고 있다.

유럽중앙은행(ECB)이 8일(현지시간) 연 통화정책회의에서 기준금리를 동결하고 양적 완화 정책에 대해 논의하지 않았다는 소식에 코스피는 하락 출발했다.

유럽지중해지진센터 등이 주식시장 개장 후 오전 9시 30분께 규모 5.0의 인공지진이 발생했다고 밝힌 뒤 정부는 조심스럽게 핵실험 가능성을 제기했다.

이에 영향을 받은 주식시장도 다소 낙폭을 키우는 추세다.

기관이 1,296억원, 외국인은 935억원을 각각 순매도했다. 개인만 홀로 2,189억원을 순매수했다.

업종별로 보면 유통업(-2.30%), 의약품(-2.07%), 제조업(-1.94%), 기계(-1.89%) 등이 약세다. 전기가스업(0.85%)만 전체 업종 중에서 유일하게 오름세다.



시가총액 상위 종목 중에서는 한국전력(015760)(0.85%) 외에 모두 하락 흐름을 보이고 있다. 삼성전자(-3.90%), 아모레퍼시픽(090430)(-2.76%), NAVER(035420)(-2.65%), 삼성생명(032830)(-1.88%), 현대모비스(012330)(-1.77%), 삼성물산(028260)(-1.35%), POSCO(005490)(-0.86%) 등이 내림세다.

코스닥지수는 전날보다 0.87%(5.80포인트) 내린 661.60을 나타내고 있다.

외환시장도 북한 핵실험 이슈에 출렁이는 분위기다. 서울 외환시장에서 원·달러 환율은 7원10전 오른 1,099원70전에 거래되고 있다.

/지민구기자 mingu@sedail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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