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7년 초 출시예정
인생의 90%는 실내에서 보낸다. 따라서 우리가 숨쉬는 실내 공기는 매우 중요하다. 그러나 유감스럽게도 폐쇄된 공간은 오염물질의 창고나 다름없다.
청소용품, 동식물에게서 나오는 오염물질은 실내에 쌓인다. 공기청정기는 이런 위협을 제거한다. 물론 환기를 적절히 시켜야 하고 화학물질도 올바르게 보관해야 할 것이다. 그러나 여러 필터들은 휘발성 유기화합물을 거르지 못한다. 또한 필터에 잡힌 화합물들도 튀어나와 방 안을 재순환하기도 한다. 그래서 나온게 몰큘이다.
높이 58cm, 앱으로 제어되는 이 제품은, 제작사 발표에 따르면 다른 공기청정기보다 공기 청정효과가 월등하다고 한다. 몰큘은 오염물질을 붙잡아두는 것이 아니라 제거한다. 55m2 면적의 방은 1시간 만에 정화할 수 있다. 그 비결은 광전기화학 산화다. 빛을 사용해 화학 반응을 일으켜 히드록시기 자유 라디칼을 만드는 것이다. 이는 방사능 치료에서 암세포를 죽일 때 쓰는 화합물이다. 오염물질의 분자 결합을 파괴해 무해한 원소로 바꾸는 것이다.
서울경제 파퓰러사이언스 편집부/by SUSMITA BARAL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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