환경부와 한국환경산업기술원은 지난 9일과 10일 양일간 중소 환경기업의 국내외 투자유치 활성화를 위해 서울 중구 바비엥교육센터에서 ‘중소 환경기업 투자유치 역량 강화를 위한 환경기업 투자유치 아카데미’를 진행했다고 밝혔다.
이번 교육에는 민간자금 유치를 희망하는 국내 환경기업 20곳과 굿스타트파트너스 등 투자전문기관 6곳의 관계자들이 참석했다. 실제 투자전문기관으로부터 실질적인 조언을 듣기 위한 취지다.
교육은 벤처캐피털의 투자방법과 절차, 인수합병(M&A) 및 기업공개(IPO) 추진전략, 투자계약협상 전략 등으로 진행됐다. 특히 ‘해외진출 환경기업의 자금조달 전략’을 통해 글로벌 시장으로 나아가려는 기업들이 현지에서 자금조달을 받은 사례도 공유됐다.
참석자들은 “환경기업이 민간자금 유치를 위해 가장 유념해야 할 점은 무엇이냐” “환경기업을 대상으로 투자되는 정책펀드가 있느냐” 등의 질문을 던지며 뜨거운 반응을 보였다.
전문교육은 오는 28일 투자상담회로 이어진다. 교육에 참여한 기업들은 각자 회사의 기업설명회(IR) 자료를 작성해 투자기관과 1대1 상담을 진행할 계획이다.
더불어 다음달 18일에는 서울 코엑스에서 ‘환경산업 투자 콘퍼런스 2016’을 개최한다. 유망 투자기관과의 전략적 협업을 통해 해외시장을 구축하고 유망 환경기업의 IR 발표로 투자유치 가능성을 높이기 위해서다.
환경산업기술원은 투자유치 지원 외에도 자금조달을 위한 융자지원사업도 펼치고 있다. 재활용산업육성자금·환경개선자금 등 총 2,160억원 규모이며 사업운영에 필요한 자금을 오랜 기간 낮은 금리로 사용할 수 있다. 김용주 환경산업기술원 원장은 “투자 매력도가 높은 국내 환경기업을 투자자에게 적극 홍보해 투자유치가 활성화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세종=임지훈기자 jhlim@sedail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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