HMC투자증권(001500)은 12일 보고서에서 “최근 유상증자 결정으로 금호타이어 인수 불확실성이 커졌다”며 “인수전 참여 가능성은 제한적이며 주가가 하락하는 것을 피할 수 없을 것“이라고 밝혔다.
윤소정 HMC투자증권 연구원은 “박삼구 회장의 금호타이어 우선 매수권은 제3 자를 지정하거나 양도할 수 없다”며 “경쟁입찰 시 경영권 프리미엄을 포함한 금호타이어 매각대금은 1조원으로 추정되는만큼 아시아나항공에서 자금을 조달할 가능성은 낮다”고 설명했다. 윤 연구원은 “이번 유상증자가 자기자본이익률(ROE)나 주당순자산가치(BPS) 등에 미치는 영향은 미미하지만 단기 주가 약세는 불가피할 전망”이라고 덧붙였다. HMC투자증권은 아시아나항공에 대해 투자의견은 매수, 목표주가는 7,100원을 각각 유지했다.
/박호현기자 greenlight@sedail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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