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위아가 미국 시카고에서 열리는 세계 4대 공작기계 전시회 중 하나인 ‘IMTS 2016’에 참가해 신제품 5종 등 총 14종의 첨단 공작기계를 선보인다.
현대위아는 12일부터 오는 17일까지 시카고 맥코믹 플레이스에서 열리는 IMTS 2016에서 927㎡ 규모의 초대형 전시 공간을 마련하고서 자사 공작기계 풀 라인업을 전시한다고 11일 밝혔다. 현대위아는 특히 이번 전시회를 통해 고성능 5축 가공기인 ‘XF6300’를 처음 공개할 계획이다. XF6300은 현대위아 유럽연구센터가 개발 초기 단계부터 주도한 제품으로, 수직과 수평 가공 뿐 아니라 곡면 가공에도 우수한 성능을 자랑한다.
현대위아는 공작기계의 ‘두뇌’로 통하지만, 줄곧 해외 기술에 의존하다가 지난해 국산화에 성공한 CNC콘트롤러 ‘아이트롤(i-TROL)’을 탑재한 모델도 선보인다.
최근 제조업 현장에서 주목 받고 있는 스마트공장 시스템도 공개한다. 현대위아가 공개하는 스마트공장 시스템은 공장 내 공작기계의 가동 현황을 한 눈에 파악할 수 있고, 스마트폰과 태블릿PC 등으로도 실시간 확인할 수 있다.
윤준모 현대위아 사장은 “이번 IMTS를 기점으로 국내 공작기계 1위를 넘어 미주와 유럽 등 공작기계 세계시장을 본격적으로 공략할 것”이라고 말했다.
/한재영기자 jyhan@sedail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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