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가스공사는 지난 9일 인천기지본부에서 브라질 세아라(Ceara)주와 페셍(PECEM) LNG 터미널 개발사업 협력을 위한 양해각서(MOU)를 체결했다고 12일 밝혔다.
이번 MOU는 브라질 세아라 주(州) 정부가 가스공사와의 협력 의사를 강력히 희망해 성사됐다. 가스공사는 이번 MOU를 통해 현재 브라질 북동부 세아라주 페셍항에서 운영 중인 FSRU(Floating Storage Re-gasification Unit, 부유식 인수기지)를 육상인수기지 형태로 전환 개발하는 프로젝트를 추진할 예정이다.
이번 MOU에는 인수기지 개발을 위한 상호협력, 사업추진에 필요한 제반 인허가 획득을 위한 주정부의 지원, 주정부 산하기관 및 천연가스 수요자와의 협의체 구성 협조, 사업추진 Working Group(관련기관 실무자 협의) 구성 및 운영 등의 내용이 포함된다.
가스공사는 MOU 체결을 바탕으로 사업 타당성 조사를 진행한 후 조사결과를 토대로 사업 추진 여부를 최종결정 할 예정이다. 가스공사는 이번 사업이 LNG 도입부터 최종 소비자인 발전소, 제철소 등에 공급하기까지의 패키지형 사업 형태인 ‘Total LNG 비즈니스 솔루션 모델’이 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이승훈 가스공사 사장은 “브라질 세아라 주 정부와의 지속적인 커뮤니케이션을 통해 돈독한 신뢰를 구축한 것이 MOU 체결로 이어졌다”며 “국내 기업들의 브라질 진출 및 추가 협력사업 발굴을 위한 기반이 만들어 질 것으로 기대된다”고 말했다.
/세종=박홍용기자 prodigy@sedail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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