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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래부, 경주 지진에 통신·원자력 시설 점검 나서

경주 일대 지진발생 관련 대응 체제 돌입

지난 12일 오후 경주에서 발생한 지진으로 울산시 울주군 서생면의 한 황토방 천장이 무너졌다. / 사진=연합뉴스




미래창조과학부가 지난 12일 경북 경주 일대에서 발생한 지진과 관련해 통신시설 및 원자력 관련 시설에 대한 점검에 나섰다.

13일 미래부는 지진 발생에 신속히 대응하기 위해 기획조정실장을 반장으로 한 ‘정보통신망 및 원자력 관련시설 비상점검 대책반’을 설치 ·운영 중이라고 밝혔다.

대책반은 기조실장, 비상안전기획관, 거대공공연구정책관, 통신정책국장, 인터넷융합정책관으로 꾸려졌으며 정보통신망, 중입자 가속기 등 원자력 관련 국가기간 시설 정상 운영 현황을 점검한다.

지난 12일 오루 7시 45분과 8시 32분 각각 5.1, 5.8 규모의 지진이 경주 일대에서 발생한 직후 트래픽 폭증으로 통신지연, 메신저 서비스 장애가 발생했다. 특히 카카오톡은 이용자들의 메시지 송수신이 폭주하면서 카카오톡 메시지 송ㆍ수신과 접속이 원활하지 않았다.



미래부는 재난방송온라인시스템을 통해 주요 방송사 및 164개 방송사업자에게 지진 발생 사항을 즉시 통보하고, 통신지연 등의 장애 상황을 바로 점검했다.

장애발생 즉시 점검하여 통신지연은 12일 오후 9시40분을 기점으로, 메신저서비스 장애는 오후 9시52분을 기점으로 정상화 됐음을 확인했다. 미래부는 혹시 모를 여진에 대비해 이후에도 통신시설 상황에 대해 계속 모니터링 중이다.

한편, 지진 발생장소에 인접한 포항방사광가속기, 양성자가속기 등 미래부 소관 원자력 관련 시설에는 문제가 없음을 확인했다고 미래부는 밝혔다. 미래부는 기관별로 시설물에 대한 정밀점검을 진행할 방침이다.

/권용민기자 minizzang@sedail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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