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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이폰 7·7+ 사전주문 전작의 3~4배... ‘공짜 마케팅’ 주효

갤럭시노트7 리콜 ‘반사이익’ 누릴 가능성 커져

애플의 새 스마트폰인 아이폰7와 아이폰7플러스(7+)의 제품 모습 /사진제공=애플




애플의 새 스마트폰인 아이폰7과 7플러스(7+)의 사전 주문이 전작인 아이폰6와 아이폰6s 때보다 3~4배 급증한 것으로 나타났다.

경제전문 방송인 CNN 머니와 경제전문지 포천은 13일(현지시간) 미국 이동통신사인 T 모바일과 스프린트의 발표를 인용해 새 아이폰 수요가 늘고 있다고 보도했다.

존 레저 T모바일 최고경영자(CEO)는 전날 한 방송에 출연해 “이번 아이폰 사전 주문량이 2년 전 아이폰 6 때보다 거의 4배나 늘었다”고 밝혔다. T모바일은 자체 사전 주문 하루 기록은 물론 첫 나흘간 주문 기록을 모두 경신한 것으로 알려졌다.

스프린트는 이날 발표한 보도자료에서 아이폰 7, 7 플러스 첫 사흘간 사전 주문량이 지난해 아이폰 6s와 6s 플러스의 같은 주문 때보다 375% 이상 증가했다고 밝혔다.

이는 아이폰 7과 7+가 직전 제품과 비교해 외형상 큰 변화가 없고, 기존 소비자를 충족할만한 매력이 부족해 이전만큼 팔리지 않을 것이라던 월스트리트 분석가들의 관측과 거리가 먼 것이다. 삼성전자의 대화면 스마트폰인 갤럭시노트7의 폭발 사고 ‘악재’가 미국 현지에서는 애플의 ‘반사이익’으로 이어지는 분위기다.



현지에서는 이 같은 호조가 버라이즌과 AT&T, T모바일, 스프린트 등 현지 이동통신사가 적극적으로 ‘공짜 마케팅’에 나선 탓으로 분석하고 있다. 각 사마다 약간의 차이는 있지만 고객이 기존 스마트폰을 교환하고 2년간 사용하겠다는 약정을 하면 아이폰 7모델 32기가 제품을 무료로 주는 프로모션 행사를 펼치고 있기 때문이다.

새 아이폰과 바꿀 수 있는 기존 모델은 아이폰 6, 아이폰 6s다. 이 같은 프로모션에 가장 늦게 가세한 스프린트는 3개 통신사와 달리 공짜 아이폰을 얻을 수 있는 교환 제품군에 삼성전자 최신 스마트폰 모델인 갤럭시 S7과 S7 엣지도 포함됐다.

한편 새 아이폰 모델 색상 중에선 검정이 압도적인 인기를 누린다고 CNN 머니가 전했다. 레저 T 모바일 CEO는 “사전 주문에서 무광 검정 제품이 가장 높은 인기를 구가했다”면서 “물량을 최대한 서둘러 확보하겠다”고 했다.

/조양준기자 mryesandno@sedail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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