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해 상반기 KTX에서 가장 많이 팔린 상품은 바나나우유였다. 바나나우유는 2013년 이후 지난 4년간 부동의 1위를 지키고 있다.
15일 국회 국토교통위원회 안호영 더불어 민주당의원이 코레일에서 받은 자료에 따르면 올 상반기 바나나우유는 KTX에서 총 21만 7,000여 개, 2억 8,000여 만원 어치가 팔렸다.
바나나우유는 2013~2015년 연간 기준 각각 58만 3,000 여개(7억여원), 66만 1,000 여개(8억 6,000여만원), 45만 2,000 여개(5억 9,000여만원)가 팔려 판매량 1위를 기록했다.
바나나우유에 이어 KTX에서 많이 팔린 상품은 천년동안생수(12만 9,000여개·1억 9,000여만원), 클라우드맥주(9만 6,000여개·2억 2,000여만원), 옥수수수염차(9만 3,000여개·1억 4,000여만원), 카스맥주(8만 9,000여개·1억 8,000여만원) 순이었다. 판매금액 기준으로는 삼색 오징어가 4억 3,000여만원 어치(7만 1,000여개)로 1위에 올랐다.
안호영 의원은 “판매상품이 열차 종별로 다소 한정된 경향을 보인다”며 “이용객들의 기호와 수요를 반영해 상품 구성을 다양화할 필요가 있다”고 말했다.
/세종=박홍용기자 prodigy@sedail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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