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4일(현지시간) 뉴욕 증시에서 애플 주가는 전장 대비 3.54% 오른 111.77달러를 기록했다.
현 주가 기준 시가총액은 6,022억6,600만달러로 구글 모기업 알파벳(5,333억달러)를 뛰어넘었다. 지난 4월 이후 처음으로 6,000억달러를 넘은 것으로 전 세계 시총 1위다.
애플 주가의 상승은 아이폰7 선주문에서 비롯됐다. 미국 통신업체인 스프린트와 티모바일은 지난 제품에 비해 아이폰7 선주문이 4배가량 높은 수준이라고 밝혔다.
지난 7일 아이폰7을 공개했을 당시 전작인 아이폰6S에 비해 큰 변화가 없어 시장의 기대에 미치지 못 했다는 지적이 높았다.
업계에서는 갤럭시노트7이 전량리콜되면서 프리미엄폰 시장에서 아이폰7에 대항할 제품이 딱히 없는 점이 애플에 호재로 작용했다고 보고 있다.
삼성전자는 지난 12일 주가가 150만원 아래로 곤두박칠치며 하루새 시총15조원 이상 줄었다.
/김지영기자 jikim@sedaily.com
< 저작권자 ⓒ 서울경제,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