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D프린터 기업인 윈포시스가 세계 시장에서 인기를 끌고 있는 PBF 방식의 3차원 금속 프린터를 국내 최초로 개발했다.
18일 업계에 따르면 윈포시스는 금속 분말과 레이저를 사용해 바로 제품을 제조하는 PBF방식의 금속 프린터를 선보였다.
금속 3D프린터는 크게 ‘DED(Direct Energy Deposition)’ 방식과 ‘PBF(Powder Bed Fusion)’ 방식으로 나뉜다. 두 방식 모두 금속 분말과 레이저를 이용해 제품을 만들지만 PBF 방식이 복잡한 형상제작에 훨씬 유리하다. 세계 금속 3D프린터 시장의 80%는 PBF 방식이다.
윈포시스의 금속 3D프린터는 400W와 200W급 화이버 레이저를 사용한다. 가공 최대 크기는 150×150×150㎜, 250×250×250㎜로 치과 기기와 금속 제품을 생산하는 데 적합하다. 학교와 의료기 제작 업체 등에 주로 판매될 것으로 보인다.
조재형 윈포시스 조재형 연구소장은 “금속 3D프린터 시장이 아직 활성화되지 않은 단계에서 대형 업체들이 시장에 진입하고 있어 경쟁이 치열하다”면서 “윈포시스는 고유의 차별화된 기술로 승부를 걸고 있으며 3억원대의 적정한 가격대와 자체 사후관리서비스 지원이 가능해 국내 시장 선점에 유리하다”고 말했다.
/한동훈기자 hooni@sedail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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