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구보건대학교가 2016년 소방공무원 시험에 18명이 합격, 영남권 대학중 최다 합격자를 배출했다.
22일 대구보건대학교에 따르면 이 학교 출신자들은 올해 소방공무원 시험에 특채 15명, 공채 3명이 최종 합격했다.
특히 이 학교 소방안전관리과는 소방 전공학과 특채시험이 시행 된 지난 1995년부터 올해까지 영남권 대학중 22년 연속 최다 합격자 배출 1위라는 진기록도 함께 세웠다.
대구·부산 등 영남권 대학 중에서 소방 관련 학과가 개설된 대학은 21개. 그동안 특채시험을 통해 소방공무원이 된 대구보건대 졸업생은 229명이며 일반 공채까지 포함하면 이 대학 출신 소방공무원은 모두 318명에 이른다.
서울소방본부에 합격한 이승우(23)씨는 “교수님들께서 전공과 체력시험에 대비할 수 있도록 철저히 지도해 주셨다. 각종 재난으로부터 국민들의 안전을 지킬 수 있도록 최선을 다 하겠다”며 각오를 밝혔다. 여성 합격자인 정지윤(23)씨는 “고교 때부터 소방공무원이 꿈 이었다”며 “여성소방관으로 섬세하고 자상한 마음으로 맡은 역할을 충실히 감당하겠다”고 말했다.
추홍록(53) 소방안전관리과 학과장은 “학과 개설 23년 전통의 노하우와 선배 소방공무원의 멘토역할, 119드림프로젝트 등이 주효했다”며 최다 합격 배경을 설명했다./대구=손성락기자 ssr@sedail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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