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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기 60% "남북경협 필수" 섬유 중기 300곳 설문

섬유를 생산하는 중소 제조업체 10곳 가운데 6곳은 국내 섬유 산업의 발전을 위해 남북 경협이 필수적이라는 인식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특히 한·중 자유무역협정(FTA) 영향으로 타격을 입게 된 중소 섬유업체로서는 인건비가 중국보다 저렴한 북한을 활용해야 한다고 목소리를 높이고 있다.

중소기업중앙회가 1일 섬유 중소기업 300개사를 대상으로 실시한 '북한내 중소기업전용 섬유클러스터 조성 사전 수요조사'에 따르면 섬유 중소기업의 58.7%가 "북한과의 경제협력이 국내 섬유산업 발전에 도움이 될 것"이라고 응답했다.

특히 중소기업전용 섬유 클러스터가 중국 칭다오공단이나 베트남의 탄투언공단과 유사하거나 나은 조건으로 북한 내에 조성될 경우 참여 의사를 밝힌 기업이 40%에 달했다. 남북경협 경험이 있는 기업 중 84.6%는 "섬유산업 발전을 위해 북한과의 경제협력이 도움이 된다"고 밝혔다. /정민정기자 jminj@sed.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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