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자동차그룹이 국내 유학 중인 외국인 대학생 400명을 초청해 주요 사업장 견학과 한류 문화체험 기회를 제공했다. 현대차그룹은 미래 글로벌 오피니언 리더인 유학생들에게 한국의 산업과 문화를 체험할 수 있는 기회를 제공하고 글로벌 리더로 성장할 수 있도록 지난 2009년부터 투어 행사를 진행하고 있다. 올해까지 총 1만명의 유학생들이 참가할 정도로 높은 인기를 이어가고 있다.
현대차그룹은 지난 23일부터 1박 2일 간 인천시 남구 인하대 대강당에서 93개국에서 정부 초청으로 온 외국인 유학생 400명을 초청해 ‘2016 글로벌 프랜드십 투어’ 행사를 개최했다고 25일 밝혔다.
이번 투어에는 서울대, 연세대, 한양대, 한국개발연구원(KDI) 등 9개 주요 대학 및 정부 출연연구기관에 유학 중인 400명 학생들이 이틀 동안 현대자동차 아산·전주 공장, 기아자동차 화성 공장, 현대제철 당진 공장 등 산업현장을 견학했으며 인하대 대강당에서 진행된 문화콘서트에 참여했다.
특히 지난 2012년 이 프로그램에 학생으로 참여했던 방송인 타일러라쉬는 ‘한국문화 바로 알기’라는 주제의 강연을 통해 한국문화에 대한 유학생들의 이해도를 높여 큰 호응을 이끌어냈다. 둘째 날에는 연날리기, 그랜저 프라모델 만들기, 비빔밥 만들기, 음식문화박람회 관람 등을 통해 한국 문화를 체험하는 기회를 가졌다.
현대차그룹 관계자는 “외국인 유학생들은 귀국 후 각국의 미래 오피니언 리더로서 민간 외교관 역할을 하게 될 미래의 주역들”이라며 “이번 프로그램으로 현대차그룹이 우호적 공감대를 형성하는데 기여할 것”라고 밝혔다.
/성행경기자 saint@sedail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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