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韓바둑 '드림팀' 농심신라면배 4년만의 우승 도전

오늘 개막...이세돌·강동윤 등 출격

이세돌(한국)




커제(중국)


이야마 유타(일본)


한국바둑이 ‘한국·중국·일본 바둑 삼국지’ 농심신라면배에서 4년 만의 정상 탈환에 도전한다.

지난 1999년 시작해 18회째를 맞은 농심신라면배 세계바둑최강전은 26일 개막식을 시작으로 본선 1차전이 27~30일 중국 지린성 안투현의 농심 백산수 신공장에서 펼쳐진다. 대회장인 안투현 얼다오바이허(二道白河)는 백두산 인접지역으로, 농심의 생수 브랜드 백산수의 수원지다.



이 대회에는 한중일 3국 대표 5명씩이 출전하며 제한시간은 각자 1시간에 초읽기 1분 1회로, 이기면 그 선수가 계속 두는 연승제 방식의 단체전이다. 우승상금은 세계대회 최고 수준인 5억원. 본선에서 3연승 하면 이후 1승을 보탤 때마다 1,000만원의 연승 상금도 주어진다.

한국은 강동윤·박정환·김지석·이동훈·이세돌 9단의 ‘드림팀’으로 2012년 이후 4년 만이자 통산 12번째 우승을 노린다. 이세돌 9단은 역대 농심신라면배 7승2패로 한국선수 중 최고 승률(77.8%)을 기록 중이다. 3연속 우승을 자랑하는 중국은 지난해 최종국에서 우승을 확정한 커제 9단 등으로 6번째 우승을 두드리며 통산 1승의 일본은 이야마 유타 9단 등으로 진용을 꾸렸다.

본선 2차전은 11월 25~29일 부산에서, 3차전은 내년 2월 21~25일 중국 상하이에서 열려 14국까지 이어진다.

/양준호기자 miguel@sedail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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