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美 금리 인상 늦어지나… 원·달러, 90전 오른 1,103원30전에 개장





미국의 기준금리 인상이 늦어질 것이란 기대감이 커지면서 원·달러 환율이 관망세를 보이며 개장했다.

26일 서울 외환시장에서 원·달러 환율은 전 거래일 종가 대비 90전 오른 1,103원30전에 거래가 시작됐다. 원·달러 환율은 지난 22일(현지시간) 미국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가 기준금리를 동결한 이후 16원80전의 하락폭을 기록한 이후 계속 관망세를 나타내고 있다.

지난 23일(현지시간) 발표된 미국 제조업 구매관리자지수(PMI) 예비치도 51.4로 하락해 지난 6월 이후 가장 낮은 수준을 기록했다. 다만 경기 확장구간임을 뜻하는 ‘50’은 넘겼다.



외환시장에서는 달러화 강세가 둔화된데다, 월말아라 수출업체의 달러화 매도 물량이 쏟아지는 만큼 원·달러 환율의 하락 압력이 우세한 것으로 내다보고 있다.

한편 9시 7분께 원·엔 재정환율은 1,094원32전으로 전 거래일 3시 30분 기준가 대비 1원37전 올랐다.

/김상훈기자 ksh25th@sedail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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