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한금융투자가 26일 올해 7월 해외채권 판매량이 600억원으로 역대 월간 최고 기록을 갈아치웠다고 밝혔다.
해외채권 판매액은 지난 1월 57억원에서 8개월 사이에 10배 이상 증가한 것이다.
이는 브라질 국채 판매액을 제외한 기록이다.
특히 미국 달러 표시 회사채 판매액이 급격하게 증가했다는 게 신한금융투자의 분석이다. 600억원 중 400억원이 달러 표시 회사채로 집계됐다.
박영민 신한금융투자 FICC상품부장은 “미국 기준 금리 인상을 앞두고 달러 자산을 편입하려는 고액자산가가 늘어나는 추세”라고 설명했다.
박 부장은 이어 “유럽계 금융사·프랑스 공기업 영구채를 비롯해 멕시코 정부 소유의 석유 기업 등 연 4~5% 수익률을 올릴 수 있는 해외채권 상품이 주목받고 있다”고 강조했다.
/지민구기자 mingu@sedail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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