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커]
통신업계 만년 3위인 LG유플러스의 권영수 부회장이 통합방송법 개정이 이뤄지는대로 케이블 TV를 사들여 1등 기업으로 도약하겠다고 선언했습니다. 취임 10개월을 맞은 권 부회장은 지난 23일 기자간담회를 갖고 중국·일본·미국 등 해외 이통사와 긴밀히 협력해 글로벌 사업을 강화하하겠다는 포부도 나타냈습니다. 이보경기잡니다.
[기자]
LG유플러스 권영수 부회장이 인터넷TV(IPTV) 사업 확대를 위해 케이블TV 업체 인수를 추진한다고 밝혔습니다.
[녹취] 권영수 / LG유플러스 부회장
“IPTV 사업자가 MSO사업 회사를 인수할 수 있는 법적 근거가 마련된다면 (M&A를) 긍정적으로 검토하겠습니다.”
올해 7월 SK텔레콤이 CJ헬로비전 인수를 추진했다가 무산됐음에도 자신은 케이블TV 인수 카드를 접지 않았다는 것을 강조한 것입니다.
권부회장은 1등기업으로 거듭나겠다는 포부도 밝혔습니다.
[녹취] 권영수 / LG유플러스 부회장
“작지만 1등 할 수 있는 성공신화를 만들어가고… 유플러스 식구들의 자세를 봤을 때 충분히 가능하다고 생각합니다.”
이를 위해 해외시장을 겨냥한 글로벌 비즈니스 도전계획을 밝혔습니다.
[녹취] 권영수 / LG유플러스 부회장
“그들(중국·일본 등 현지 통신사)과 한 몸처럼 파트너십을 구축할 수 있다면 얻는 것이 무척 많을 것이라고 생각합니다.”
글로벌 사업 강화를 위해 권 부회장은 최근 이스라엘, 미국의 인공지능 분야(벤처기) 두 곳에 지분 투자를 확정했다고 말했습니다.
만년 3위인 LG유플러스가 향후 국내외 M&A를 통해 국내 1위 통신사로 발돋움할 수 있을지 주목되고 있습니다. /서울경제TV 이보경입니다.
[영상편집 김지현]
< 저작권자 ⓒ 서울경제,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