클린턴 후보는 26일(현지시간) 뉴욕주 헴프스테드 호프스트라 대학에서 열린 첫 대선후보 TV토론에서 “한국과 일본 등 동맹에 대한 상호방위조약을 지킬 것”이라고 강조했다.
이와 관련 트럼프 후보는 “지구 온난화 보다 핵무기가 세계에서 가장 중대한 위협” 이라며 “북핵 문제를 다루는데 있어 중국이 북한과 협상을 해야한다”고 강조했다. 듣기에 따라 북핵 문제를 중국이 해결하도록 하고 미국은 방관자적 입장을 취하겠다는 뜻으로 읽혀졌다. 트럼프는 “한국과 일본, 사우디아라비아가 방위비를 부담하지 않고 있다”는 주장도 거듭 제기했다.
트럼프는 또 클린턴에 대해 “대통령이 되기에는 기력이 부족하다”고 비판했다. 이에 대해 클린턴은 “트럼프가 나의 외교 경험과 조금이라도 비슷할 때 기력에 대해 얘기할 수 있다”고 응수했다.
/뉴욕 = 손철 특파원 runiron@sedail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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