프라코는 26일 금융위원회에 증권신고서를 제출하고 본격적인 공모절차에 착수한다고 27일 밝혔다. 증권신고서에 따르면 프라코가 이번 상장을 위해 공모하는 주식 수는 총 183만7,826주다.
공모가 희망밴드는 1만9,000~2만1,900원으로 총 공모금액은 밴드 하단 기준 349억원이다. 다음달 20~21일 양일간 수요예측을 거쳐 공모가를 확정한 후 27~28일 일반투자자 대상 공모청약을 받을 계획이다. 상장 및 매매개시 예정은 11월이며, 상장주관사는 NH투자증권(005940)이다.
프라코는 지난 1969년 대한페인트잉크사의 플라스틱 사업부로 출발해 1980년 기아차의 ‘봉고’ 모델 부품을 양산하며 자동차 부품 사업에 본격 뛰어들었다. 2006년 체코에 현지법인을 설립해 해외시장에 진출한 뒤 2013년 삼보모터스 그룹에 편입됐다.
지난해 프라코의 매출액은 전년 대비 20% 증가한 3,600억원을 기록했고, 영업이익은 82% 급증한 130억원을 달성했다. 회사 관계자는 “자동차 연비개선 및 배출가스 저감이라는 글로벌 트렌드에 따라 경량화에 유리한 프라코의 플라스틱 소재 부품 채택은 꾸준히 증가하고 있는 추세”라고 말했다.
/박민주기자 parkmj@sedail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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