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B금융지주가 핀테크(FinTech) 시장 선도를 위한 핀테크 스타트업 업체 육성·지원에 집중하고 있다.
KB금융그룹은 핀테크 스타트업 집중 육성 프로젝트인 ‘KB 스타터스 밸리(Starters Valley)’가 추진 1년 6개월여 만에 모두 16개의 핀테크 기업이 지원을 받게 됐다고 27일 밝혔다.
KB스타터스 밸리는 기술력과 사업성을 갖춘 스타트업 기업을 발굴해 입주공간 제공 및 투자 연계, 멘토링, 제휴사업 추진 등 전방위적인 ‘원스톱(One-stop)’ 서비스를 제공하는 프로그램이다. 올해 4월 인증기술 특허 보유 업체인 ‘지코드이노베이션’과 P2P대출 중개플랫폼 운영사인 ‘펀디드’가 입주했다. 이들 업체는 기술 상용화와 제휴 사업 추진에 집중하고 있다.
지난 5월에는 제휴형 KB스타터스로 터치웍스, ㈜락인컴퍼니, 센드버드, ㈜라인웍스 등을 선정했다. 이들 업체의 핀테크 기술은 KB금융 계열사가 추진하는 사업에 활용되고 있다. 터치웍스는 KB국민카드와 제휴를 통해 멤버십 서비스와 결제를 한 번에 처리하는 통합 서비스를 검토하고 있다. 락인컴퍼니와 센드버드의 기술은 국민은행이 추진 중인 모바일 금융서비스에 적용될 예정이다. 또 라인웍스는 퇴직연금 자산컨설팅 고도화를 위해 국민은행과 협업 중이다. 아울러 지난 8월에는 얍컴퍼니, 스틸리언, 해빗팩토리, 쿠프마케팅, 디엔엑스 등 5개 핀테크 스타트업을 제휴형 KB스타터스로 추가 지정했다.
KB금융그룹 관계자는 “선정된 업체들은 KB금융그룹 계열사가 추진하는 사업과 연계하면 시너지를 낼 수 있는 우수한 기술을 보유하고 있는 것으로 평가돼 선정됐다”며 “계열사들은 핀테크 스타트업과의 협업을 통해 고객의 편의를 높이는 서비스를 빠르게 선보일 수 있을 것”이라고 발했다. /이주원기자 joowonmail@sedail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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