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7일 국회 미래창조과학방송통신위원회 소속 최명길 더불어민주당 의원에 따르면 LG유플러스는 ‘LTE 청소년 19’(월 2만900원), ‘LTE 시니어 15’(월 1만6,500원) 등 저가 요금제 가입 고객에 공시지원금을 지급하지 않았다. 반면 SK텔레콤과 KT는 구매지원금을 지급하지 않는 요금제는 없다.
실제로 이날 기준 갤럭시S7 32GB 제품의 경우 SK텔레콤은 청소년 최저요금제 가입 고객에게 10만3,000원을, KT는 7만1,000원을 공시지원금으로 지급하고 있다.
어르신 전용 최저요금제에서도 SK텔레콤은 8만6,000원, KT는 7만9,000원의 지원금 혜택을 제공한다.
최 의원은 “정보 접근이 취약한 계층에게 공시지원금을 지급하지 않는 행태는 대기업으로서 정직해 보이지 않는다”며 “방송통신위원회는 공시지원금 기준만 정할 것이 아니라 공정한 적용 여부도 수시로 확인해야 한다”고 말했다.
/김지영기자 jikim@sedail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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