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시는 32번째 자랑스러운 시민으로 서성철 한국외식업중앙회 부산지회장을 대상자로 선정하는 등 총 7명의 수상자를 뽑았다고 29일 밝혔다.
자랑스러운 시민으로 선정된 7명은 다음 달 5일 시청 대강당에서 열리는 ‘부산시민의 날’ 기념식장에서 가족과 시민들의 축하 속에 상패를 받게 된다.
이번에 대상을 받은 서성철 한국외식업중앙회 부산지회 회장은 16년 넘게 외식업지회 회장으로 재직하면서 지역사회 소외 이웃에 대한 봉사활동에 앞장서 왔다.
부산국제음식박람회 개최 등 지역의 외식산업 발전에 기여해 왔다.
또 2013년부터 매년 부산국제음식박람회 개최 수익금 전액을 아프리카 식수지원사업에 기부해 왔으며, 장학사업을 통해 어려운 여건의 지역 학생들에게 장학금을 지원하고 지역 인재 양성에 기여하는 등 지역 공동체를 위한 봉사에도 적극 노력해 왔다.
‘애향’ 부문에서는 50여년 넘게 부산의 농업·농촌 발전과 농업 후계자 양성에 힘써온 이영호 김해농장 대표가 본상 수상자로 선정됐다.
그리고 사상구 주민자율환경개선사업 및 생활문화운동에 힘써 온 정수식 조양플랜트 대표와 부산다운 건축문화 창출을 위해 노력해 온 이한식 우헌건축사사무소 대표이사가 장려상 수상자로 선정됐다.
‘봉사’ 부문에서는 시각장애 1급의 중증장애인으로 자수성가해 안마사협회 회관 건립에 사재 기증 등 시각장애인 재활 및 안마사 회원 복지증진에 기여해 온 김상호 한국시각장애인연합회 부산시 지부장이 본상 수상자로 선정됐다.
장려상 수상자는 선정되지 않았다.
‘희생’ 부문에서는 부산시 소방공무원으로 16년간 재직하면서 근무일과 비번 일을 가리지 않고 소중한 시민 다수의 생명을 구하고 대형사고를 예방하는 등 24시간 깨어있는 투철한 사명감으로 노력해 온 조용원 지방소방장이 본상 수상자로 선정됐다.
또 부산자유회관 건립 사재 출연, 독도지킴이 봉사단장 등 자유수호 및 민주시민의식 발전을 위해 봉사해 온 김재수 한국자유총연맹 부산시지부 부회장이 장려상 수상자로 뽑혔다.
‘자랑스러운 시민상’은 나보다 남을 먼저 생각하는 숭고한 정신으로 이웃사랑, 지역사랑을 실천한 시민들을 발굴해 360만 부산 시민의 이름으로 시상하는 것으로 1985년부터 매년 시행하고 있다.
/부산=조원진기자 bscity@sedail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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