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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대HCN, 신규 디지털사이니지 사업 진출…첫 고객으로 기아오토큐

기아차 정비전문업체 기아오토큐와 전국 800개 매장에 서비스 제공키로

병원, 호텔, 부동산중개소 등 2017년까지 1만개까지 확장 목표

김영목(왼쪽) 전국기아오토큐 가맹사업자연합회 회장, 유정석(가운데) 현대HCN 대표, 김영진(오른쪽) 한국기아오토큐 사업자연합회 회장이 29일 디지털사이니지 서비스를 위한 업무협약을 체결하고 기념사진을 촬영하고 있다./사진제공=현대HCN




현대HCN이 케이블TV 업계 최초로 디지털사이니지 서비스를 출시한다고 29일 밝혔다.

디지털사이니지란 TV패널 등의 화면을 통해 광고나 정보를 제공해주는 서비스로 매장을 운영하고 있는 사업자들 및 매장을 찾아오는 고객들에게 효과가 큰 서비스다. 이전에는 옥외광고물 관리법 때문에 실내광고만 허용돼 그 효과성에 의문이 제기됐지만, 지난 7월 법률개정으로 디지털사이니지 외부노출 및 광고가 합법화됨에 따라 사업자들이 좀더 실질적인 효과를 볼 수 있는 발판이 마련됐다.

현대HCN은 이번 서비스 출시와 동시에 9월 28일 기아자동차 차량정비전문업체인 기아오토큐와 서비스 제공을 위한 업무협약을 체결하고, 전국 800개 매장에 서비스를 제공하기로 합의했다.



기아오토큐는 현대HCN의 디지털사이니지 서비스를 전국 정비소 고객대기실에 설치함으로써 영업시간에는 정비소를 찾아오는 고객들에게 차량과 관련된 유익한 정보제공과 동시에 광고도 제공할 수 있게 되었으며, 영업시간 이외 시간에는 직원들의 교육에 활용할 수 있게 됐다. 특히 현대HCN은 서비스 제공을 위한 TV렌탈도 함께 진행하기로 해 신규 서비스런칭에 더욱 힘을 실어줄 것으로 기대된다.

유정석 현대HCN 대표는 “미래창조과학부에 따르면 디지털사이니지 관련 산업이 14년 2조에서 20년 약 4조까지 성장할 것으로 전망된다”며 “현대HCN은 2017년까지 1만개를 목표로 디지털사이니지 플렛폼사업을 적극적으로 확장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현대차 정비전문업체인 현대블루핸즈와도 디지털사이니지 서비스 제공을 위한 협의를 진행 중이며, 병원 및 호텔, 그리고 공공기관 등에도 지속적으로 서비스를 확장해 나갈 예정이다.

/권용민기자 minizzang@sedail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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