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선거 올림픽으로 스팸 발송량 증가

휴대폰문자 스팸 10%, 이메일 스팸 11% 발송 증가

리우올림픽, 4월 총선 등으로 휴대폰 문자 스팸 발송량이 지난해 하반기보다 올해 상반기 다소 증가한 것으로 드러났다.

방송통신위원회는 이같은 내용의 ‘2016년 상반기 스팸 유통현황’을 30일 발표했다.

이에 따르면 지난해 하반기보다 휴대폰 문자 스팸은 10%, 이메일 스팸은 11% 증가했다. 구체적으로 휴대폰 문자 스팸은 262만건에서 288만건이, 이메일 스팸은 1,450만건에서 1,609만건이 증가했다.

증가의 요인으로는 리우올리픽과 4월 총선이 꼽힌다. 통상 대형 스포츠 이벤트가 있는 경우 도박 관련 스팸이 증가한다. 올해 리우올림픽을 전후로 도박 관련 스팸이 3월부터 증가했다. 선거 관련 신고도 2~4월 집중됐다.

다만 스팸서비스의 차단율이 지난해 하반기보다 6.7%포인트 늘면서 수신량은 지난해와 큰 차이를 보이지 않았다.



방통위 측은 “통신사업자, 포털사업자의 스팸방지의무 준수 여부를 점검하고 스팸차단을 위해 필요한 정보를 사업자에게 제공하는 데 힘쓰겠다”며 “앞으로 텔레마케팅 광고시 수신자의 개인정보 수집 출처를 고지하는 사업자에게 과태료를 부과하는 법이 시행되는 만큼 조사를 추진할 예정이다”고 말했다.

/김지영기자 jikim@sedail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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