글로벌 자동차 업체들이 파리모터쇼에서 앞다퉈 신차를 공개하고 있다.
30일 아우디는 파리모터쇼를 통해 ‘뉴 아우디 Q5’ SUV를 세계 최초로 선보였다고 밝혔다. 지난 2008년 1세대 모델 이후 8년 만에 나오는 2세대로 더 스포티한 외관에 댐퍼 컨트롤을 적용한 에어 서스펜션으로 편안한 주행을 실현하고 다양한 운전자 보조 시스템을 갖췄다.
강력한 TDI엔진과 TFSI엔진을 장착, 이전 모델보다 출력이 27마력 증가하면서도 연료 소모는 줄였다. 내년 초 유럽에서 출시할 예정이며 가격은 4만5,100 유로(약 5,580만원)가 될 전망이다.
아우디의 콤팩트 세단 중 최초로 RS 배지를 단 ‘뉴 아우디 RS 3 세단’은 2.5 TFSI 알루미늄 엔진을 장착해 최고출력 400마력, 최대토크 48.96kg·m의 성능을 자랑한다.
RS 모델 특유의 스포티한 디자인으로 프로그레시브 스티어링, 4-링크 리어 액슬, 더 단단하고 낮아진 차체가 강력한 주행 성능을 선사한다고 아우디는 설명했다.
BMW는 쿠페 스타일의 역동적이고 낮은 차체 라인과 X시리즈의 견고한 구조를 갖춘 X2 콘셉트를 세계 최초로 공개했다.
길게 이어지는 루프라인과 슬림한 창문 디자인, 전면부로 기울어진 C-필러로 스포티한 인상을 준다.
아드리안 반 후이동크 BMW 그룹 디자인 총괄 수석 부사장은 “BMW X2 콘셉트는 운전의 즐거움과 일상 주행의 실용성을 동시에 추구하는 활동적인 사람들을 위한 차량”이라고 소개했다.
재규어랜드로버는 프리미엄 패밀리 SUV ‘올 뉴 디스커버리’와 재규어 최초 전기차 ‘I-TYPE’를 선보였다.
디스커버리의 27년 역사를 이어가는 ‘올 뉴 디스커버리’는 세계 최초로 스마트폰으로 2, 3열 좌석을 무선으로 조절할 수 있는 ‘인텔리전트 시트 폴드’를 도입하는 등 소프트웨어 측면을 강화했다.
‘I-TYPE’는 전기 레이싱카다. 파나소닉 재규어 레이싱팀은 오는 10월 포뮬러 E 챔피언십 3시즌에 이 차량으로 출전, 12년 만에 레이싱에 복귀한다.
/박재원기자 wonderful@sedail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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