금융투자협회에 따르면 이날 국고채 3년물 금리는 전날보다 0.031%포인트 상승(채권가격 하락)한 1.646%에 마감했다. 5년물, 10년물 금리도 전날보다 각각 0.052%포인트, 0.058%포인트 오른 1.833%, 2.149%를 나타냈다. 장기물인 30년물 금리도 2.351%로 전날보다 0.047%포인트 올랐다.
통안증권 1년물, 2년물 금리도 전날보다 0.012%포인트, 0.021%포인트 오른 1.550%, 1.601%에 마감했다. 신용등급이 각각 ‘AA-’, ‘BBB-’인 회사채 3년물 금리는 1.976%, 7.907%로 전날에 비해 0.033%포인트, 0.034%포인트 상승 마감했다.
국채선물은 장기물을 중심으로 큰 폭의 약세를 보였다. 장기물인 10년물은 전날보다 63틱이나 내린 125.60을 나타냈고 단기물인 3년물은 전날보다 14틱 내린 109.63에 거래를 마쳤다.
이날 채권시장은 올해 3·4분기 경제성장률이 전망치에 부합할 것이라는 이주열 한국은행 총재의 발언으로 인해 기준금리의 연내 추가 인하 전망이 줄어들면서 약세를 보였다. 이 총재는 지난 10일 “3·4분기 경제성장률이 기존에 전망했던 방향으로 가고 있다. 지난 7월 발표한 전망치는 1.1%”라고 말하며 경제전망에 대한 자신감을 드러낸 바 있다. 그의 발언은 이번주 열리는 금융통화위원회를 앞두고 채권시장에서 기준금리 동결 전망을 높인 것으로 풀이된다.
/박준호기자 violator@sed.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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