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서식품의 커피믹스 '맥심 모카골드(사진)'는 1989년 출시 이후 커피믹스 시장에서 부동의 1위 자리를 지키며 대표 커피믹스 브랜드로 자리매김했다. 40여년의 기술력을 바탕으로 커피, 설탕, 크리머의 황금 비율을 찾고 고급 원두를 엄선해 최적의 비율로 블랜딩한 것이 강점이다.
맥심 모카골드가 소비자의 사랑을 받을 수 있던 이유는 끊임없는 연구개발과 품질 개선 때문이다. 동서식품은 소비 트렌드를 빠르고 정확하게 진단하기 위해 매년 100건 이상의 시장 조사와 분석을 진행하고 있다. 이를 바탕으로 맥심 커피 브랜드는 4년마다 맛과 향, 패키지 디자인까지 바꾸는 '리스테이지'를 실시하고 있다. 2013년에는 5차 리스테이지를 시행해 고급 원두의 함량을 높인 맥심을 선보인 바 있다.
5차 리스테이지가 적용된 맥심 제품은 동서식품의 47년 기술력의 집약체다. 프로파일 로스팅 기술을 통해 품종과 작황 상태가 다른 원두를 균일하게 볶아내 전 제품에서 같은 맛을 낼 수 있게 했다. 커피의 향도 강화했다. 회사 관계자는 "원두 본연의 신선하고 깨끗한 향미를 소비자들에게 전달하기 위해 로스팅한 원두에서 직접 커피 향을 회수하고 저온 추출에서 뛰어난 향만을 선별적으로 회수하는 RAP(Refined Aroma Process) 향 회수 공법을 발전시켜 적용했다"며 "물과 원두의 접촉시간을 최소화해 신속하게 커피를 뽑아내는 추출법과 향 회수 공법은 맥심만의 노하우"라고 설명했다.
동서식품은 맥심 모카골드와 소비자의 접점을 확대하기 위해 제주도 서귀포시 해변가에 팝업스토어 '모카다방'을 열고 한시적으로 운영 중이다. 특히 이달 초 전속 모델인 배우 김우빈과 황정민이 함께한 신규 텔레비전 광고를 공개해 모카다방에서 석양을 바라보며 따뜻한 모카골드를 즐기는 여유로운 일상을 보여줬다.
동서식품은 맥심 모카골드의 다양한 마케팅 활동을 전개해 소비자들에게 젊고 따뜻한 감성으로 다가간다는 방침이다. 회사 관계자는 "26년간 소비자들의 일상을 함께해온 맥심 모카골드는 여유롭고 따스한 느낌의 모카다방 광고를 통해 보다 폭넓은 층의 소비자들의 정서적 공감대를 이루고자 했다"며 "앞으로도 고객을 위한 다양한 활동을 통해 남녀노소를 불문하고 더 많은 소비자에게 사랑받는 커피를 만들 것"이라고 전했다.
/이지윤기자 lucy@sed.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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