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출채권보험이란 중소기업이 외상판매한 외상대금을 회수하지 못할 때 생긴 손실금을 신보가 지급해주는 공적보장제도이다. 보험에 가입한 기업은 거래처가 부도가 나더라도 손실금의 80%까지 보상받을 수 있다. 이 상품은 중소기업의 줄도산 가능성을 그만큼 낮춰주는 셈이다.
신보는 지난해 6월 영업실적 가입요건을 없애고 보험료를 1%로 최소화해 매출채권 간편보험을 새로 선보였다.
간편보험 출시로 올 들어 가입건수가 급증했다. 지난해 6월 상품 출시 이후 지난해 연말까지 약 3,000건이던 가입건수는 올 들어 10월까지 6,500여건이 가입됐다. 월평균 가입건수가 지난해 430건에서 올해 650건으로 증가한 것이다.
심현구 신보 신용보험부장은 “간편보험과 보험료 환급형보험은 중소기업의 매출채권보험 가입 문턱을 크게 낮추는 상품”이라며 “보험료에 대한 부담감을 완화한 만큼 보다 많은 기업이 이용할 수 있는 기회가 됐으면 한다“고 말했다./김보리 기자 boris@sed.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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