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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기업 인적성검사 준비 이렇게

삼성, 기출문제 꼼꼼히…전기차 등 과학문제 다수 출제도

현대, 역사에세이 작성…신문 사설 등 살펴봐야

LG 한국사·한자 등 출제 눈길

SK 회사생활 상황 대응력 검증

CJ 인문학적 지식 비중 높여





주요 대기업의 신입사원 서류접수가 끝나고 10월부터 인적성 검사가 줄줄이 치러진다. 기업마다 유형이 천차만별로 지원자들의 고민이 커지는 가운데 각 기업별 인적성 검사의 특징과 합격 전략을 살펴봤다.

3일 각 그룹에 따르면 오는 8일은 LG그룹, 9일은 현대자동차그룹, 16일은 삼성그룹, 22일 CJ그룹, 23일 SK그룹 인적성 검사 등이 차례로 진행된다.

삼성그룹은 삼성직무적성검사(GSAT)를 치른다. GSAT는 언어논리·수리논리·추리·시각적 사고·직무상식 등 5개 영역에 160문항이 출제된다. 기출 문제의 구성과 방식을 크게 벗어나지 않는 선에서 출제되나 올 상반기에는 삼성이 역점을 두고 있는 전기차 배터리, 초음파 영상 기술, 자율주행차 등 과학기술 관련 문제도 다수 출제됐다.

현대차그룹 인적성검사인 HMAT의 가장 큰 특징은 역사에세이 시험을 본다는 것이다. 2문항 중 하나를 골라 서술형으로 작성한다. 사고력을 필요로 하는 만큼 평소 신문이나 사설 등을 통해 본인의 생각을 미리 정리해보는 것이 필요하다. 지난 상반기에는 르네상스의 의의와 영향에 대한 의견과 21세기 르네상스의 분야에 대한 생각을 물었다. 이때 작성한 답변은 1, 2차 면접에서도 질문 소재로 활용되는 등 당락에 큰 영향을 미치는 것으로 알려졌다. HMAT는 언어이해·논리판단·자료 해석·정보추론·도식이해 등 5개 분야로 나뉘어 시험이 진행된다. HMAT는 특히 마감 시간에 감독관이 중단을 요구하면 즉시 멈춰야 한다. 아쉬움에 시험지를 붙잡고 있다가는 별도로 체크돼 불이익을 받을 수 있다.



SK그룹의 인적성 검사 SKCT는 수리, 언어, 직무 등을 묻는 인지역량·실행역량 ·심층역량 ·역사역량으로 나눠진다. 실제 회사생활을 하면서 발생할 수 있는 상황을 제시하고 그에 대한 대응을 묻는 문항도 상당수다. 특히 SK 인적성은 지원 직무에 부합하는지를 더 세밀하게 측정하기 위해 직군을 나눠 해당 직군별로 요구되는 역량을 갖추고 있는지 검증한다는 특징이 있다.

이에 앞서 오는 8일 가장 먼저 실시되는 LG그룹 인적성 시험은 난이도가 크게 높지는 않지만 지난 2014년 하반기에 신설된 인문역량 영역에서 한국사와 한자 문제도 10문제씩 출제되는 것이 특이점으로 꼽힌다. 인성검사인 ‘LG 웨이 핏 테스트(Way Fit Test)’는 ‘LG 웨이’에 맞는 개인 역량 또는 직업 성격적인 적합도를 확인하는 것인데, 문항이 많아 시간이 모자라는 경우가 많기 때문에 빠르게 풀어야 한다. 이와 별도로 LG전자의 소프트웨어, 하드웨어, 기구 등 분야 지원자들을 대상으로 직무 집필 검사를 본다.

CJ그룹 인적성검사는 적성검사인 CAT와 인성검사 CJAT로 나뉘는데, 인문학영역에서 대중문화 및 한국사와 연계된 인문학적 지식 문제가 출제된다는 점이 특징이다. CJAT는 지원자 개인의 가치가 그룹과 얼마나 부합하는지 알아보기 위한 검사로 솔직하고 일관성 있는 답변을 하는 것이 중요하다.

그룹을 가리지 않고 인적성검사를 치를 때는 무엇보다 시간 안배가 중요하다. 모르는 문제는 과감히 넘어가는 것이 좋다. 대부분의 인적성검사는 ‘오답감점’ 방식이 적용되는 것으로 알려졌다. 모르는 문제를 비워두면 0점 처리되지만 찍어서 틀리면 감점되는 방식이다. /김현진기자 stari@sedail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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