노근창 연구원은 보고서에서 “LG전자의 3·4분기 매출과 영업이익 전망치를 각각 13조4,000억원, 2,448억원으로 종전보다 4.6%, 43.8% 하향 조정한다”며 이 같이 밝혔다. 이유는 G5의 판매 부진에 MC부문의 실적 악화가 예상되기 때문이다. HE사업부도 LCD패널 가격 인상으로 수익성이 크게 좋아지지는 않을 것으로 보이며, H&A사업부의 경우 글로벌 수요 둔화로 매출액이 지난해와 유사한 4조2,000억원 선에 그칠 것으로 노 연구원은 전망했다.
그는 전략 스마트폰 ‘V20’에도 불구하고 G5의 출하량 감소로 MC부문의 적자 기조는 4·4분기에도 이어질 것으로 내다봤다. 노 연구원은 “MC사업부는 매출액 감소와 고정비 감소가 동시에 발생하는 악순환 구조 에 접어들었다는 점에서 선택과 집중을 통한 선순환 구조로 전환이 선결 과제”라고 지적했다.
/박준호기자 violator@sedail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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