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G전자는 한국을 비롯한 10여개 국가에서 임직원 대상의 대규모 헌혈 캠페인을 진행한다고 5일 밝혔다. ‘라이프스 굿 위드 LG 헌혈 캠페인’을 슬로건으로 지난 4월 러시아와 카자흐스탄, 9월 태국·인도·브라질·멕시코 등에서 진행했다. 이달 말까지 중국·인도네시아·요르단 등에서 행사를 실시한다. 해외에서는 러시아와 카자흐스탄에서 ‘우주인의 날’을 맞아 현지 유명 우주비행사를 초청해 임직원 헌혈 행사를 했다. 태국에서는 임직원들이 헌혈 후 인증사진을 소셜네트워크서비스(SNS)에 남기는 이벤트를 열었다. 국내에서는 지난주부터 서울·평택·창원 등 9개 사업장에서 헌혈 캠페인을 진행하고 있다.
LG전자는 헌혈한 임직원 1명당 1만원씩 기부하고 임직원이나 고객이 LG전자 블로그(social.lge.co.kr), 트위터(twitter.com/LGElectronics), 페이스북(facebook.com/theLGstory) 등에 응원 메시지를 남기면 1건당 1,000원을 추가로 기부한다. 기부금은 복합 희귀 난치성 질환이나 선천성 기형 증후군을 앓고 있는 어린이들의 치료비로 대한사회복지회와 푸르메재단에 전달할 계획이다. LG전자는 2004년 대한적십자사와 헌혈 약정 체결 후 매년 캠페인을 진행해왔다. 올해로 13년째를 맞은 LG전자 헌혈 캠페인에는 연간 1,000여명 이상의 임직원이 참여한 바 있다. 이충학 LG전자 부사장은 “헌혈 캠페인을 비롯한 다양한 사회공헌활동으로 기업의 사회적 책임을 적극 실천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강도원기자 theone@sedail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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