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이투자증권(A030010)은 5일 보고서를 통해 “올 3·4분기 현대건설의 연결기준 매출은 4조8,500억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2.9% 증가하고 영업이익은 2,717억원으로 2.8% 늘어날 것으로 예상한다”고 밝혔다.
장문준 하이투증권 연구원은 “해외부문의 원가율이 안정되고 주택부문의 매출증가와 이익률 호조가 지속되면서 매출과 영업이익이 시장의 기대수준을 만족시킬 것으로 기대된다”고 설명했다.
다만 장 연구원은 주가의 변수는 해외 신규수주에 달렸다고 지적했다. 그는 “현재의 유가수준에서도 지속적인 신규수주가 가능한지 여부가 동사의 장기적인 매출규모를 결정할 것”이라며 “올 상반기 해외수주는 4조5,000억원으로 연간 목표치의 30%를 밑돌며 부진했다”고 말했다.
이어 장 연구원은 “에콰도르 정유공장(40억불), 이란 병원(5억불), 동남아 발전프로젝트 등의 수주여부가 올해 해외수주 규모를 결정할 전망”이라고 덧붙였다.
/박민주기자 parkmj@sedail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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