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거래소에 따르면 오는 7일 거래소 유가증권시장에 대만가권지수를 추종하는 ‘TIGER 대만TAIEX파생(H)’ ETF가 상장된다. 운용은 미래에셋자산운용이 맡는다. 동시에 대만증권거래소에 코스피200 지수를 추종하는 ‘YUANTA Korea KOSPI200’ ETF가 상장된다. 대만 유안타투자신탁이 운용한다.
이번 ETF의 상호 상장은 작년 12월 맺은 연계협력사업을 위한 양해각서(MOU)를 바탕으로 한 협력의 일환이다. 한국거래소 관계자는 “국내 투자자에게는 한국 증권시장을 통해 대만 증권시장에 편리하게 접근할 수 있는 투자 수단을 제공하고, 대만 상장 코스피 200 ETF를 통해 대만 투자자의 한국증시 접근이 용이해짐에 따라 국내 현·선물시장의 활성화도 기대한다”고 밝혔다. 거래소는 현재 현재 대만증권거래소와 고배당·정보기술(IT) 관련 공동지수 및 상품 개발을 추진 중이다. 거래소 측은 내년 중 가시적인 결과가 도출될 것으로 기대하는 모습이다.
/박준호기자 violator@sedail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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