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리온은 지난 9월 말 ‘초코파이 정(情) 바나나’(사진)의 해외 수출을 개시했다고 5일 밝혔다. 1차 수출국은 대만·호주·필리핀 등이며, 수출 물량은 약 20만 상자(12개입 상자 기준)다.
지난 3월 출시된 초코파이 바나나는 1974년 초코파이가 처음 선보인 지 42년 만에 나온 자매 제품이다. 초콜릿과 잘 어울리는 과일인 바나나를 활용해 전 연령대의 입맛을 사로잡으며 출시 6개월 만에 누적 판매량(낱개 기준) 1억개를 돌파했다.
오리온은 1차 수출국을 포함해 미국, 캐나다 등 10여개 국가로 판매 지역을 확대할 계획이다. 회사 관계자는 “바나나와 조화를 이룬 부드럽고 달콤한 맛이 해외 소비자들의 입맛에도 잘 맞아 출시 초기 반응이 매우 뜨거워 초코파이 바나나가 ‘초코파이 정’의 뒤를 이어 글로벌 히트 상품이 될 것으로 기대한다”며 “인종과 국적을 넘어 누구나 즐길 수 있는 맛으로 제2의 ‘글로벌 파이 로드’를 개척할 것”이라고 말했다.
/이지윤기자 lucy@sedail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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