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래창조과학부가 지원한 스타트업이 올해 상반기 총 1,009억원의 투자를 유치했다. 지난해 동기 대비 122% 증가한 수준이다.
미래부는 창조경제 성과 창출을 위해 지원 중인 정보통신기술(ICT) 분야 창업 벤처기업의 2016년 상반기 성과를 5일 발표했다.
ICT 분야의 지원 사업의 수혜 기업 200개, 창조경제혁신센터 보육기업 100개 등이 대상이다.
조사 결과 이들 기업의 올해 상반기 매출은 975억원으로 지난해 같은 기간 대비 약 13% 늘었다. 누적 특허 출원건수는 1,659건을 기록했다.
실제로 미래부는 창업 단계의 스타트업을 대상으로 시제품 제작, 사업화 지원에 적극 나서고 있다. 마이크 기능이 내제된 이어폰을 개발한 스타트업 ‘해보라’, 역직구 쇼핑 서비스 기업 ‘에스랩아시아’, 사용자의 뉴스, 쇼핑몰 이용패턴을 분석해 맞춤형 추천 서비스를 제공하는 ‘데이블’등이 대표적이다.
최양희 장관은 “창조경제 활성화에 강한 의지를 담아서 ICT 분야 창업벤처 정책지원 역량을 K-Global 300에게 집중한 결과, 가시적인 성과가 도출된 것”이라며“이들 기업의 향후성과도 더욱 기대된다”고 말했다.
/김지영기자 jikim@sedail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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